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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소도시에서 삼다수 팔리는 이유 알겠다

· 작성자 : 김지연      ·작성일 : 2010-11-30 17:22:53      ·조회수 : 46,950     

네덜란드 소도시에서 삼다수 팔리는 이유 알겠다

왈라벤 네덜란드 레이던大 교수, 제2회 제주상공인대회 기조연설
“활동적인 제주인 인상적…여성경제자립 ‘비바리문화’ 세계 최고”

 

파란 눈의 유럽인들이 보아온 제주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18일 오전 10시 ‘글로번 제주상공인, 당신이 제주의 미래입니다’를 주제로 내건 제2회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 개막식 기조연설의 주인공은 네덜란드에서 한국(제주도)을 연구해온 왈라벤 레이던대학교 교수였다.

왈라벤 교수는 15세기 이후 각종 문헌에 등장하는 ‘제주’를 소개하면 유럽인들의 눈에 제주가 어떻게 비쳐져왔는지를 재해석했다.

왈라벤 교수는 “서양인들이 15세기부터 동양에 진출을 하게 되는데, 16세기 초에는 ‘도적의 섬들’이란 표현이 등장하기도 했다”면서 “17세기부터 ‘Quelpaert Island’라는 표현이 본격 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멜표류기에 소개된 제주에 대해 “인구가 아주 많고, 땅이 비옥해 식량도 풍부하며 말과 소가 흔해 거기서 나온 수익의 큰 부분을 매년 왕에게 공납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은 아주 빈곤해 본토 사람이 천하게 여기는 상민들”이라며 “이는 양반과 서민사이의 빈곤격차가 매우 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유럽인들에게 제주가 ‘아름다운 섬’이라고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8세기부터다.

왈라벤 교수는 “이 때부터 유럽인들이 동양, 한국(제주)에 대한 우월감이 서서히 사라지고, 동양의 자연에 감탄하기 시작한다”고 했다.

이 당시 Belcher 중령이 언급한 제주는 이랬다. “어부들은 신체가 강건하고 키가 작은 편이며 힘이 굉장히 세서 우리 사람들보다 훨씬 무거운 짐을 들 수 있다. 제주읍의 성곽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하면서 더 호전적인 인종이 지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19~20세기에 들면서는 제주의 정체성이 좀 더 뚜렷해지기 시작한다.

외교관이자 탐험가였던 Charles Chaille-Long은 1888년 제주도 여행을 한 뒤 “한국의 인종은 중국인과 일본인과 다르다. 제주도의 고립된 위치 때문에 제주인들은 자기들이 소속하는 인종을 본토 사람들보다 뚜렷하게, 더 명백하게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기록을 남긴다.

이 무렴 샌즈가 기록한 제주는 “여자 중심의 나라”였다. 그는 “가장인 여성들이 남편을 자주 바꾸고 남자들이 계속해서 제주도에 있을 수 없게 하며 자신들의 아들도 13살 이상이면 본토로 보낸다. 여자들의 힘 때문에 섬을 다스리기 어렵다”며 제주여성의 강인함을 표현했다.

왈라벤 교수는 “제주는 미지의 섬이었지만 21세기 제주는 세계에 점차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면서 “고립된 섬이면서도 국제교류의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비바리 문화’가 “여성경제 자립 측면에서 보면 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가는 제주도라고 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빼어난 제주도의 자연풍광, 독특한 음식문화 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제주상공인대회 참가자들에게 남긴 말은 이랬다.

“네덜란드의 조그만 도시에서도 제주 삼다수를 살 수 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본 제주인들의 활동적인 모습이 그렇게 유럽의 작은 도시에까지 삼다수를 수출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제주인의 활동적인 모습이 제주상공인대회를 만들고,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칭찬이었던 셈이다

 

출처 : 2010.9.19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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