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생수가 한약 탕전으로 활용된다!

물은 건강의 기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물을 많이 마시면 질병의 80%를 예방할 수 있는데 혈액순환 등의 신진대사가 좋아질 뿐만아니라 노화를 늦추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우리 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수분의 양은 약 2~3L로 이 중에서 1~1.5L의 수분이 식사 등 음식을 통해 섭취되지만 나머지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하루 1~1.5L 정도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은 하루 평균 740ml, 남성은 980ml의 물을 섭취하고 있어 성인 일일 물 필요량의 70%에 불과하다.

하루 8잔 이상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습관 중의 하나다.

◆ 동의보감에서는 물을 33가지로 구분

1613년 간행된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東醫寶鑑)’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등재됐다.  그만큼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대해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에 등재된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물을 33가지로 구분하여 물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정화수(井華水)는 성(性)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 독(毒)이 없다고 한다. 하루의 새벽을 여는 천일진정(天一眞情)이 이슬이 되어 수면에 맺혀 생성된다고 한다. 그래서 병자의 음(陰)을 보(補)하는 약을 달일 때는 이 물을 쓴다고 한다.

한약을 달일때 사용하는 물에도 그 의미를 부여하고 물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 제주 삼다수로만 한약 탕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 이후 시장점유율, 고객만족도, 브랜드파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대표 생수 브랜드라고 한다. 특히, 국내 생수 중 경도가 가장 낮아 물맛이 부드럽고 흡수가 빠른 점이 제주삼다수의 특징이라고 한다.

제주삼다수는 송이층을 통과해 형성된 물로 만들어진다. 송이는 화산 폭발로 형성된 돌로, 제주에만 있는 천연자원이다.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빗물이 송이에 스며드는 동안 각종 미네랄 성분이 용해된다. 별도의 여과 처리를 할 필요가 없어 제주삼다수는 신선도가 높고 자연 그대로의 물맛이 살아 있다고 한다.

맛지수(O Index)가 2 이상이면 맛있는 물로 인정되고 그 값이 클수록 맛있고 질 좋은 물로 평가되는데, 삼다수는 7.8로 국내외 다른 먹는 샘물 제품에 비해 월등하다고 한다.

강남역에 위치한 보명한의원은 모든 한약을 탕전할 때에 일반 수도물이 아닌 제주 삼다수를 이용한다고 한다. 편평사마귀, 물사마귀 등의 사마귀 질환을 비롯하여 지루성피부염, 건선 등의 난치성 피부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보명한의원은 탕전에 사용하는 물 하나에도 정성을 기울인다고 한다. 그 만큼 난치성 피부질환의 치료는 세밀한 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탕전이 힘들지만 한약은 정성이다.

편평사마귀, 물사마귀 등의 사마귀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보명한의원은 페트 병에 담긴 제주삼다수를 일일이 옹기로 된 전통약탕기에 부어 달인다고 한다. 호스를 이용해 수돗물을 약탕기에 붓는 것보다 몇배는 손이가고 힘들다고 한다.

보명한의원 조석용원장은 "제주삼다수로 전부 탕전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한약을 달이고 난 후 제주삼다수 페트병에 인쇄된 바코드를 일일이 뜯어서 한약 박스안에 모두 첨부하는 꼼꼼함으로 고객에게 더욱 신뢰를 준다"고 한다. 

조 원장은 “ 제주삼다수를 이용해 탕전을 하면 비용과 노력이 수십배 이상 필요합니다. 하지만 보명한의원의 브랜드를 믿고 치료를 기대하는 고객에게 이러한 노력은 필수라고 생각된다"며 "더욱 안전하고 좋은 재료와 꼼꼼한 정성을 통하여 더 높은 고객 만족을 이루도록 하겠다” 라고 한다.

또한 이경엽 원장은 “요즘엔 약달이는 것을 외부에 맡기는 분위기인데 오히려 유지비용이 비싼 강남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내부 탕전시설을 직접 갖추고 약재탕전실장을 고용하여 약재 관리부터 탕전 및 배송까지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고 한다.

한약을 달이는 물 마저도 전부 제주삼다수를 이용하는 세밀하고 꼼꼼한 정성이 있기 때문에 편평사마귀, 물사마귀 등의 사마귀 질환 뿐만아니라 지루성피부염, 건선 등의 난치성 피부질환에 이르기까지 높은 가치를 지닌 보명한의원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출처 : 2010.11.29 재경일보 (홍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