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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암해수사업,개발공사로 '일원화'-타당성 '재검토'

· 작성자 : 전략기획팀      ·작성일 : 2010-05-09 15:59:54      ·조회수 : 50,509     

 

구좌읍 한동리에 들어설 예정인 용암해수 산업화 단지 조감도

▲ 제주 용암해수 산업화 사업이 제주개발공사로 일원화 됐다. 또 개발공사는 용암해수 타당성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다.사진은 구좌읍 한동리에 들어설 예정인 용암해수 산업화 단지 조감도.
 
용암해수사업이 제주개발공사로 일원화됐다. 당초 개발공사가 아닌 제3의 추진주체를 검토했던 제주도 방침이 물산업을 개발공사로 일원화하는 쪽으로 수정됐다. 또 독자적인 용암해수사업을 추진하던 용암해수산업화추진팀은 1월 직제개편에서 폐지됐고, 개발공사는 기존의 용암해수산업화 타당성 용역 재검토에 들어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제주도는 11일자로 용암해수산업화추진팀을 해체하고, 용암해수 산업화와 관련한 행정업무는 미래전략산업과 BT산업팀으로 이관했다. 또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들어서는 용암해수산업화 단지 조성업무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맡도록 했다.

 
제주도가 용암해수산업화 사업을 조정한 것은 용암해수 산업화 사업을 이미 물산업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개발공사로 일원화한다는 의미다.

 
제주도는 2008년 ‘용암해수산업 연구 및 육성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용암해수산업화 타당성 논란에서부터 추진주체를 누구로 할 것인지를 놓고서도 이견이 엇갈려 2년여 동안 사실상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는 지난 11월부터 경영기획실을 중심으로 용암해수산업화 추진주체에 대한 논의를 거친 끝에 개발공사가 용암해수 산업화를 총괄키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따라 용암해수를 포함한 제주의 지하수를 공개념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는 용암해수산업화를 제3의 민간기업이 아닌 자치단체나 개발공사가 맡아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또 154억원에 달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비 확보도 개발공사가 맡은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무엇보다 물산업에 대한 개발공사의 전문성이 인정됐다.

 
또 제주보다 앞서 용암해수사업에 뛰어든 강원도 등에서 용암해수(해양심층수) 사업이 예상과는 달리,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감안됐다. 제품을 생산하는데 까지는 별문제가 없으나, 유통 판매에는 시장의 벽을 넘지 못해 사실상 실패한 사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발공사는 용암해수 사업을 가져오면서 기존 용암해수산업화추진팀이 마련했던 타당성 용역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용암해소 타당성 용역이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작성돼 있어 신뢰도가 현격히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개발공사는 조만간 용암해수산업화에 대한 용역을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용암해수 산업화 범위와 방법 등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제주 용암해수사업,개발공사로 '일원화'-타당성 '재검토' 

 

'사업타당성·추진주체 논란' 교통정리...재용역 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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