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삼다수마스터스 분위기 달군다

5일 프로암대회 개최 프로와 도민, 꿈나무 라운딩

박인비 레슨 진행...골프축제주간 도민성황 마무리

❏ 8월7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막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를 앞둬, 도민축제골프대회와 골프축제주간, 프로암대회가 잇따라 진행돼 대회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특히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프 여제’ 박인비(27)가 대회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삼다수마스터스를 앞둬 8월5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프로암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7월29일과 30일 개최된 골프축제대회(프로암 출전권 부여 아마추어 선발대회)를 통해 선발된 제주도민 아마추어 골퍼 34명과 도내외 꿈나무 12명, 프로선수 40명 등 총 160명이 참여해 경기를 펼쳤다.

❏ 프로암은 후원사에 대한 감사의 뜻에서 마련하는 이벤트로, 국내 대회는 특정 인물들만 초대하는 성향이 짙지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이번 대회를 축제로 진행하기 위해 제주도민과 꿈나무에게 참여를 개방한 것이다.

❏ 제주도민과 꿈나무들은 박인비 등 세계 정상급 프로들과 한조를 이뤄 경기를 펼치며, 세계와 대한민국을 정복한 프로들의 멋진 플레이에 환호하며 즐거운 라운딩을 보냈다.

❏ 이날 오전에는 세계랭킹 1위 박인비와 브리티시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고진영, 지난 1회 대회 챔피언 윤채영, 미녀골퍼 안신애가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레슨을 진행했다.

❏ 박인비는 꿈나무들의 자세를 직접 바로잡아주며 세계를 정복한 그의 비법을 전수했다. 꿈나무 강수은양(신성여중 3) “세계 1위 박인비 언니가 옆에서 직접 자세를 바로잡아주니 보다 안정적인 스윙을 할수 있었다”며 “앞으로 언니처럼 세계를 무대로 활약을 펼칠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 박인비는 이어 프로암에 참가한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멋진 시범을 보기위해 구름같은 갤러리들이 몰렸고, 골프 여제의 환상적인 플레이에 감탄을 연발했다.

❏ 박인비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삼다수마스터스에 참여하자, 그를 취재하기 위해 지난 대회보다 2~3배 많은 전국 기자들이 취재 신청을 하기도 했다.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과 삼다수마스터스 참가를 기념해 삼다수 라벨에 박인비 사진을 담은 삼다수 특별한정판을 제작했다. 박인비가 8월4일 제주를 방문해 김영철 개발공사 사장으로부터 삼다수 한정판을 선물받자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제주의 물맛이 최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 이보다 하루 앞선 8월4일에는 탑동광장에서 5일간 진행된 골프축제주간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삼다수마스터스를 도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 행사장에는 골프퍼팅체험과 다트 이벤트, 제스피 음료 시음부스, 페이스페인팅 및 친환경양초만들기 부스, 친환경종이로 명패 만들기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이 마련됐다.

❏ 이번 행사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부스마다 줄을 길게 늘어설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다. 도민들은 “골프와 각종 이벤트 체험기회를 마련해주는 등 도민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에 감사를 전한다”고 입을 모았다.

❏ 한편 제2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는 8월7일 개막해 9일까지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영철)가 주최하고 (사)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주관,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동제약이 후원한다. 총상금은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와 국내 정상급 프로선수 132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2015. 8.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