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취수량 증산에 즈음하여>

“도의회·도민들 전폭적 관심과 지지에 무한한 감사”
“탐라영재관 증축 등 장학사업 더욱 늘려나갈 터”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16일 제3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변경허가 동의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도의회의 이같은 결정으로 지하수 취수 허가량이 1일 2,100톤에서 3,700톤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기존 하루 취수량 2,100톤 체제에서는 세척수와 냉각수 등을 제외하면 상품화가 되는 지하수는 연간 60만여톤에 그쳐 올해 공사가 목표로 내세웠던 국내판매량 67만톤, 해외수출 물량 2만3천톤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10만톤 가량이 부족한 실정이었습니다.

도의회의 전폭적인 지지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공사의 주인인 도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함께 했기에 이같은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임직원들은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공사는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기록했습니다.

2012년 결산결과 매출액 1,659억원, 당기순이익 409억원이라는 창립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한 것입니다. 2011년(당기순이익 298억원)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1년만에 또다시 이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치를 도출해냈고, 특히 2010년(당기순이익 205억원)과 비교해서는 2년만에 2배 증가라는 놀라운 성장곡선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같은 경영성과는 공사 임직원의 수익구조 개선의지와 함께 구매원가 절감, 물류체계 개선, 생산성 향상 등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가능했습니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도 2012년 24%로 2010년 15%, 2011년 18%에 이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조업 평균 순이익률이 4~5%에 그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역시 괄목할 만한 결과물입니다.

공사는 1995년 창립 이래 얻은 당기순이익 1,908억원 중 990억원을 제주특별자치도로 배당해 주민숙원사업에 사용토록 했습니다.

공사는 자체적으로 나눔 경영에도 적극 앞장서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5억원을 포함하여 공사 창립 이래 모두 105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했습니다. 매년 마다 이웃돕기 성금기탁을 비롯해 장애인 및 백혈병 소아암환자 시설 지원, 사회복지단체 후원,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급,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지원,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기숙사 시설인 탐라영재관 운영, 생활형편이 어려운 도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임대주택사업, 대학생 해외연수 지원, 곶자왈공유화재단 기금 신탁 등이 대표적입니다.

공사는 이번 증산을 계기로 더욱 더 도민이 주인인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을 기하고자 합니다.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주문했던 대로 도내 지하수 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감은 물론 판매수익금의 도민환원 확대, 탐라영재관 증축 등 장학사업 역시 늘려나갈 것 등을 도민들께 약속드립니다.

다시한번 공사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도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공사 임직원 역시 도민을 위하는, 도민 속에 존재하는 지방공기업임을 늘 상기하며 뼈를 깎는 자성을 통해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더 낮은 자세로 도민들에게 다가서는 공사가 될 것을 다시한번 약속드립니다.

(2013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