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관심이 역대 최대성과 도출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공사는 지난 한 해 창립 이래 최고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012년 결산 결과 매출액 1,659억원, 당기순이익 409억원을 달성한 것입니다. 2011년 당기순이익은 298억원, 당시에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가 1년만에 또다시 최대 경영성과를 이뤄낸 것입니다.

공사는 특히 2010년(당기순이익 205억원)과 비교해서는 2년만에 순이익 2배 증가라는 가히 놀라운 경영성과를 도출해 냈습니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도 2012년도에는 24%로 2010년 15%, 2011년 18%로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제조업체들의 경우 평균 순이익률이 4~5%에 그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역시 눈에 띄는 성과물입니다.

이같은 최대의 경영실적은 임직원들 모두가 동참한 가운데 적극적인 수익구조 개선 의지와 구매원가 절감, 물류체계 개선, 생산성 향상 등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가능했다고 사료됩니다.

특히 도민 여러분들께서 저희 공사에 지속적으로 보내준 성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취임 이후 매해마다 괄목할만한 경영성과를 기록한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공사는 1995년 창립 이래 얻은 당기순이익 총 1,908억원 가운데 52%에 달하는 990억원을 제주특별자치도로 배당해 도민숙원 사업에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공사는 자체적으로 나눔 경영에도 적극 앞장서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5억원을 포함하여 공사 창립 이래 모두 105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매년마다 이웃돕기 성금기탁을 비롯하여 장애인 및 백혈병 소아암 환자 시설 지원, 사회복지단체 후원,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급,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지원,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기숙사 시설인 탐라영재관 운영, 생활형편이 어려운 도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임대주택사업, 대학생 해외연수 지원, 곶자왈공유화재단 기금 신탁 등이 대표적입니다.

공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자는 목적으로 설립된 지방공기업입니다. 곧 제주도민이 공사의 주인이십니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해내어 도민들께 더 많은 혜택을 돌려드리는 것이 저희 공사에 주어진 책무입니다.

공사는 공사의 주인인 도민들께 받은 관심과 격려를 늘 마음속에 새기며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제주 화산암반수의 우수성을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공사는 지난 24일 프리미엄급 먹는샘물로 야심차게 선보인 ‘한라수’의 런칭행사도 성황리에 끝마쳤습니다. 전국적인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지면을 빌어 거듭 감사드리오며 반드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의 역량을 모아나가겠습니다.

런칭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양산체계에 돌입한 ‘한라수’를 주축으로 올해 계획한 2만3천톤 해외수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개국에 머물렀던 수출국가를 올해는 14개국으로 확대하였습니다. 공사는 이미 대만, 인도네시아, 호주지역을 비롯하여 CJ오쇼핑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해외수출 목표달성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들을 도출해 내고 있습니다.

공사가 또 하나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제주지역맥주를 연착륙시키는 데도 힘을 쏟아나가겠습니다. 제주의 정신을 담았다는 뜻의 ‘Jespi(제스피)’는 오는 6월 출시예정으로, 특히 제주도민이 직접 생산한 보리를 100% 사용하기 때문에 제주 농가의 소득 증대와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 새로운 관광문화 창출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저희 공사에 보내준 도민들의 성원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며, 도민이 공사의 주인이라는 불변의 공식을 잊지 않고 더욱 더 투명한 경영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