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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중한]제주의 블루골드 '물' (오재윤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 사장)

· 작성자 : 김신범      ·작성일 : 2011-04-27 08:56:40      ·조회수 : 46,285     

제주 삼다수의 인기가 폭발적입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 제주 중산간 지하 420m의 화산암반수. 일부 소매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공급 물량이 부족해 품절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하니 삼다수의 인기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귀한 자원 "물", 깨끗한 물을 원하는 건 비단 우리 국민들만이 아닙니다.

유엔은 물부족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인구가 2025년 27억명 정도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물 값이 원유가격을 뛰어넘어 물 전쟁마저 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21세기에 지구 상에서 가장 귀한 자원은 물이 될 것임은 불 보듯 뻔합니다.

이처럼 물이 돈이 되는 블루골드 시대에 물산업의 경쟁력은 바로 풍부하고 품질 좋은 수자원을 얼마나 확보하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일 것입니다.

그럼 제주의 수자원 현황은 과연 어떠할까요? 제주도는 연간 강수량이 34억t에 달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입니다. 게다가 투수성이 좋은 지질구조로 인해 연간 지하수 함양량은 총 강수량의 46%인 15억8천t에 이릅니다. 전국 평균 지하수 함양률이 강수량의 18%임을 감안하면 2.5배나 높은 수치로 풍부한 지하수 자원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실제 사용되는 지하수량은 생각보다 미미한 수준입니다. 제주도 지하수의 일일 적정개발량은 176만8천t이다. 그러나 실제 사용되는 지하수량은 농업용수, 관광시설 용수 등 모두 합쳐 하루 평균 43만7천t으로 적정 개발량의 25% 수준에 불과합니다. 객관적인 자료상으로는 아직까지 충분한 여유가 있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지하수를 얼마나 현명하게 활용하고 보존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먹는샘물 대표 주자로 10년 넘게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제주삼다수! 삼다수가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이유는 화산섬 제주에만 있는 천연자원인 송이 덕분입니다.

송이는 투과력과 항균성이 높아 천연 필터 기능을 합니다. 게다가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빗물이 송이층을 통과하면서 우리 몸에 좋은 각종 미네랄 성분이 빗물에 용해됩니다. 송이 덕분에 별도의 여과처리를 하지 않아도 신선도가 매우 높고 물맛이 살아 있는 제주삼다수가 탄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우수한 수질의 지하수가 하루 평균 108만t 정도가 용출돼 바다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지난 해 삼다수의 연간 판매량이 49만t인 점을 감안하면 많은 양의 지하수가 무의미하게 버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버려지는 지하수를 보다 가치있게 잘 활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울러 이번 구제역 사태에서 처럼 지하수는 일단 오염되면 회복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농약과 화학비료, 축산분뇨 등으로부터 오염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제주의 지하수는 제주의 미래입니다.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우리의 자산입니다. 그러므로 오염되지 않도록 잘 보호해야 하며 지나치게 사용해 고갈을 유발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하지만 지하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적절히 활용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중동의 석유 이상으로 제주 지하수의 가치를 인정받을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제주 지하수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는 것은 제주의 미래를 짊어질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출처 : 제민일보(201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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