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에게 다가서는 공기업의 역할 충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815억원, 당기순이익 189억원으로 창립 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2012년 경영목표 320억원 중 59%를 달성한 수치로 도개발공사는 이같은 추세를 반영할 경우 올 한해 목표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1년에도 2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전년(205억원)도 대비 145%라는 기록적인 순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도개발공사는 지난 1995년 창립 이래 2011년까지 1,4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850억원을 제주특별자치도에 배당, 공사의 이익을 도민 숙원사업에 활용토록 했다.

도개발공사는 특히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에 발맞춰 다양한 환원사업을 통해 진정한 도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민의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도개발공사의 노력을 오늘 지면을 빌어 크게 3개 분야로 소개드리고자 한다.

첫번째로 환경 친화적 사업을 꼽을 수 있다. 도개발공사는 제주의 숨골이자 허파인 곶자왈을 보호·보전하기 위해 2017년 20억원 달성을 목표로 올해까지 6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또 지하수 보전을 위해 2005년 이후 취수원 보호 차원에서 57억원을 들여 토지를 매입했고, 제주워터 정보화전략계획수립(ISP) 및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도 5억여원 등을 투입했다.

도개발공사는 저소득 영세민들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56억원 이상을 들여 임대주택사업을 펼치는 등 사회 친화적 사업에도 매진, 지원예산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지원사업으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년 1억원에서 2억5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2011년 12억원, 올해 20억원의 기부금을 집행한 것을 비롯 제주삼다수봉사대 활동을 통해 노력봉사와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매년 5천만원 상당의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도내 각종 행사와 재해지역 발생시 물품을 지원하고 있음도 물론이다.

도개발공사는 인재양성사업에도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서울지역 대학교에서 학업에 정진중인 도내 학생들을 위해 탐라영재관을 운영하고 있고, 글로벌 인재양성 차원에서 해외인턴십사업을 전개해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80명에게 7억4천만원을 지원했다. 또 도내 법학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1억원씩 10억원을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하는 것을 비롯 제주삼다수장학재단을 운영해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도내 고등학생 및 대학생 등 총 302명에게 9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도민의 지역경제 참여 기회 및 이익확대를 위해 제주지역 의무 공동도급제를 시행하고 각종 계약 체결시 제주도 지역 제한을 확대시키는 등 도민 이익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유통체계 혁신 등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지역 환원사업과 더불어 도개발공사는 지난 4월 실시된 전국 시·도 단위 지방개발공사 신용등급 평가에서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최고 실적인 AA등급을 받는 등 공사의 내실화측면에서도 여타 공기업을 압도할 정도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갖추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공사의 관리운영을 위임받은 저는 공사의 이익창출이 도민의 이익창출이란 목표의식을 매일 아침 가슴속에 되새기며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취임 이후 단 한번도 초심을 잃어버린 적이 없으며 도민을 위하는, 도민속에 존재하는 지방공기업임을 늘 상기하며 도민이 주인인 공사를 더욱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끌어 갈 것임을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

2012-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