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용천수 물산업 견인하나
· 작성자 : 전략기획팀 ·작성일 : 2010-05-09 15:55:46 ·조회수 : 48,228
제주용천수 물산업 견인하나
[집중점검] 물산업 정부 프로젝트 (상) 제주용천수 수출
최근 환경부 용역보고서 긍정적
카타르 등 중동지역에서도 타진
이명박 정부가 추진중인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중 제주권에는 물산업이 확정된 가운데 최근 제주 용천수의 중동 수출 프로젝트와 제주지역 자원을 활용한 맥주개발, 스파-테라피사업 등이 인센티브 사업으로 추가됐다. 세 차례에 걸쳐 제주 물산업 분야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이들 사업들에 대해 점검한다.
▶용천수 수출 사업이란=제주 용천수를 중동으로 수출하는 구상은 유조선에 이른바 선박의 중심을 잡는 '선박 평형수'(Ballast Water)로 바닷물 대신 제주의 용천수를 적재, 이를 물부족 지역인 중동에 먹는물로 수출하는 방안이다. 원유 등을 국내로 운송하고 중동지역으로 돌아가는 유조선의 '선박 평형수'는 연간 약 3000만톤에 이르며 현재 전량 해수를 사용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제주의 물을 실어 유조선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면서 중동에 수출하는 이중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업 '청신호'=물산업 육성을 정부 녹색성장의 핵심전략으로 추진중인 환경부도 제주개발공사와 별도로 전문기관에 의뢰해 기초조사를 진행했으며, 최근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정수를 담수전용 밸러스트 탱크를 이용해 수출할 경우 기대이익은 향후 20년간 5870억원, 연간 약 300억원으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매우 환경친화적인 접근"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유조선의 갑판을 일부 개조하고 이동식 컨테이너 탑재선을 도입해 고급 병입수 27만톤을 밸러스트 워터의 일부로 활용해 수출할 경우 향후 20년간 3조2000억원, 연간 1600억원의 이익이 기대된다"고 긍정적 검토 결과를 내놨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한-카타르 에너지 협력위원회에서 카타르측이 우리측에 한국에서 도입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운반하는 LNG선박으로 자국에 우리나라의 물(담수)를 수출할 수 없겠느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에서도 코트라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향후 추진 방향=이 사업에는 오는 2011년까지 48억원이 투입되는데, 올해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5억원을 들여 타당성 용역이 발주된다. 이에 앞서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용천수의 수량 및 수질에 대해 올해 4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분석했으며, 적합지역을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중인 제주개발공사는 한국농어촌공사, 코트라, 제주대, 홍익대 등의 공동 참여하에 제주 용천수 특성과 수출 가능량 평가 및 타당성, 시험운송 및 품질평가와 관련된 유조선 입·수출 최적시스템 개발, 국내·외 법류 등 제도개선까지 단계를 밟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상태다.
카타르 등 중동지역에서도 타진
이명박 정부가 추진중인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중 제주권에는 물산업이 확정된 가운데 최근 제주 용천수의 중동 수출 프로젝트와 제주지역 자원을 활용한 맥주개발, 스파-테라피사업 등이 인센티브 사업으로 추가됐다. 세 차례에 걸쳐 제주 물산업 분야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이들 사업들에 대해 점검한다.
▶용천수 수출 사업이란=제주 용천수를 중동으로 수출하는 구상은 유조선에 이른바 선박의 중심을 잡는 '선박 평형수'(Ballast Water)로 바닷물 대신 제주의 용천수를 적재, 이를 물부족 지역인 중동에 먹는물로 수출하는 방안이다. 원유 등을 국내로 운송하고 중동지역으로 돌아가는 유조선의 '선박 평형수'는 연간 약 3000만톤에 이르며 현재 전량 해수를 사용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제주의 물을 실어 유조선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면서 중동에 수출하는 이중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업 '청신호'=물산업 육성을 정부 녹색성장의 핵심전략으로 추진중인 환경부도 제주개발공사와 별도로 전문기관에 의뢰해 기초조사를 진행했으며, 최근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정수를 담수전용 밸러스트 탱크를 이용해 수출할 경우 기대이익은 향후 20년간 5870억원, 연간 약 300억원으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매우 환경친화적인 접근"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유조선의 갑판을 일부 개조하고 이동식 컨테이너 탑재선을 도입해 고급 병입수 27만톤을 밸러스트 워터의 일부로 활용해 수출할 경우 향후 20년간 3조2000억원, 연간 1600억원의 이익이 기대된다"고 긍정적 검토 결과를 내놨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한-카타르 에너지 협력위원회에서 카타르측이 우리측에 한국에서 도입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운반하는 LNG선박으로 자국에 우리나라의 물(담수)를 수출할 수 없겠느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에서도 코트라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향후 추진 방향=이 사업에는 오는 2011년까지 48억원이 투입되는데, 올해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5억원을 들여 타당성 용역이 발주된다. 이에 앞서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용천수의 수량 및 수질에 대해 올해 4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분석했으며, 적합지역을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중인 제주개발공사는 한국농어촌공사, 코트라, 제주대, 홍익대 등의 공동 참여하에 제주 용천수 특성과 수출 가능량 평가 및 타당성, 시험운송 및 품질평가와 관련된 유조선 입·수출 최적시스템 개발, 국내·외 법류 등 제도개선까지 단계를 밟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상태다.
출처-한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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