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1년 동안 총 39억 5천 2백만톤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린다. 이 중 약 24.5%(9억 7만톤)는 하천을 통해 바다로 빠져나가고, 34.9%(13억7천9백만톤)는 증발산작용을 통해 대기 중으로 손실되며, 나머지 40.6%(16억4백만톤)는 땅속으로 침투하여 지하수로 보충된다. 땅속으로 침투한 빗물은 겹겹이 쌓여 있는 화산암층을 통과하면서 깨끗한 화산암반수로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