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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개요

 

제주의 형성과정

제주도는 동서로 73km, 남북으로 41km인 타원형의 순상화산체이다. 한라산은 해발 1950m인 순상화산이며 제주도 한 가운데에 솟아나 있다. 제주도는 190만년 전부터 2만년 전까지 지속된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화산섬으로서, 3~5m 두께의 화산 분출물이 시루떡처럼 쌓여있는 지질구조를 이루고 있다.
또한, 성질이 다른 용암이 여러 곳에서 분출되어 쌓이면서 주상절리, 폭포, 용암동굴, 튜물러스 등과 같은 화산 지형이 만들어 졌고 뜨거운 용암이 물과 만나 폭발하면서 성산일출봉, 수월봉,용머리와 같은 수성화산체도 생겨났다.

 

제주의 기후

제주의 평균 기온은 16.6 ℃이며, 연평균 강수량은 2,061mm에 육박한다. 이는 국내 연평균 강수량인 1,131mm보다 훨씬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는 것을 뜻한다.
게다가 제주는 일년에 총 130일이 비가 내리는 날인데 이 또한 국내 평균인 11일 보다17일이나 더 많은 수치이다.

 

삼다도

제주도는 돌과 바람, 여자가 많다 하여 삼다도라고 불려오고 있다. 삼다는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적응하고 살아남은 제주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 제주의 바람은 가옥의 모양과 구조, 돌담 등에 영향을 주었다. 제주의 돌은 구멍이 많은 현무암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집이나 길의 경계선, 말과 소의 도망 방지 등 다양한 곳에 사용 되었다. 제주에는 여자가 많다는 것은 여성들의 절대적인 수가 많다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의 노동력이 남성들보다 더 많이 활용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주의 환경적 가치

제주도는 UNESCO 3관왕을 달성할만큼 환경적 가치가 높다.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획득하였다. 2016년에는 제주의 해녀가 UNESCO 무형 문화재로 등록되기도 하였다. 또한, 2011년에는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제주가 선정되기도 하였다.

 

제주물과 관련한 문화

제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이전부터 비가 많이 내렸다. 그러나, 투수성이 좋은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물이 지하로 빠르게 흡수되어 물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더군다나 바람이 많이 불고 자갈이 많은 자연환경 때문에 제주 사람들은 '물허벅','물구덕','물팡'이라는 도구를 활용하여 물을 길러왔다.
물허벅은 물 20L가 들어갈 수 있는 물항아리의 명칭이며, '물구덕'은 물허벅을 넣고 다니는 대나무로 만들어진 바구니를 뜻한다. '물팡'이란 물허벅을 등에 메거나 바닥에 내려놓을 때 무게를 덜기 위해 사용한 구조물을 뜻한다.

 

용천수는 제주인의 삶이다

제주에는 1,000개의 용천수가 있다. 용천수는 제주도의 가정마다 상수도가 보급되기 이전인 1980년대까지 식수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로 사용될 만큼 제주인들의 삶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제주도는 특별법을 만들어 용천수를 보존하고 있으며, 제주의 독특한 문화를 소개하는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조천용천수 탐방길의 대략적인 위치와 탐방길을 1~18지점으로 나타낸 그림입니다
매립되거나 멸실된 용천수와 현재까지 보전된 용천수를 A에서 B까지 경로에서 1~18지점으로 나타낸 그림입니다. - 매립되거나 멸실된 용천수 : 1. 고망물 2. 정중당물 3. 저냑물 4. 대물 -현재까지 보전된 용천수 : 1. 큰물 2. 작은 돈지물 3. 생이물 4. 장수물 5. 두말치물 6. 빌레물 7. 족박물 8. 도릿물 9. 개남개엉물 10. 상동두말치물 11. 새물 12. 제주자리물 13. 엉물 14. 수암정 암물 15. 앞빌레물 16. 수룩물 17. 절간물 18. 궤물

조천마을

사람들은 집에서 가까운 물에서 먹을 물을 뜨고, 나물을 씻고, 빨래를 하고, 목욕을 하고, 생활을 나누며 자연스레 물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다.

고제소

고제소에는 조천마을 주요 용천수가 많다. 아이들은 하교길에 고제소에서 수영을 하고 새끼 게나 새우를 잡곤 했다. 특히 여름이면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1 고망물

고망물은 ‘고망‘ 즉, 작은 구멍에서 솟아나는 물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망물은 마을에서 신앙의 대상으로 여겨졌던 물이다.

4 장수물

장수물 옆에는 조천 성당이 있었다. 성당에서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었는데, 이 음식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물을 장수물에서 길러와 충당하였다.

5 두말치물

두말치물은 한 번에 두 말(36L) 정도의 물을 뜰 수 있을 정도로 수량이 풍부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6 빌레물

조천 마을 사람들은 잔치에서 돼지고기를 즐겨 먹었다. 돼지를 잡을 때, 많은 양의 물이 사용되는데 사람들은 빌레물에서 물을 길러와 사용하였따. 또한, 제주도 잔치에서는 ‘물부조'라는 독특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8 도밋물

조천마을에서는 많은 양의 물이 솟아 흘러 내렸기 때문에 하나의 용천수를 3칸으로 나누었고, 칸에 따라 다른 용도로 사용하였다.

9 개남개엉물

엉물과 개남개물은 공중 목욕탕으로 사용되었으며 남탕과 여탕으로 구분되어 사용되었다.

3 저냑물

저녁 시간에 뜰 수 있는 물이라 하여 저냑물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여름이 되면 사람들은 저냑물 한 박새기로 더위를 식히곤 하였다.

11 새물

조천마을에서는 많은 양의 물이 솟아 흘러 내렸기 때문에 하나의 용천수를 3칸으로 나누었고, 칸에 따라 다른 용도로 사용하였다. 물이 솟아 나는 구멍과 가장 가까운 칸은 식수로 사용되었고, 중간 칸은 채소나 식재료를 씻는 물로 사용되었다. 가장 멀리있는 칸은 목욕을 하거나 빨래를 하기위한 물로 사용되었다..

12 제주자릿물

제주자릿물이 있는 빌레에는 큰 비가 온뒤에 사방에서 물이 솟구칠 때가 종종 있었다. 물이 솟구칠때면 분수같이 아름다워 보였다고 마을 주민들은 이야기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하수 개발로 물도 줄고 힘이 없어져 마을 주민들은 걱정하고 있다.

13 엉물

용천수에서 항상 단수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바닷물이 빠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소금기가 들어있다. 때문에 사람들은 물때를 맞춰 물을 길러 다니기위해 항상 신경을 써야 했다. 그러나 엉물은 만조 때도 유일하게 물을 구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

16 수룩물

수룩물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사람이 수덕을 들였던 물이라고 해서 수덕물이라 부르게 되었다.

17 절간물

조천 마을 사람들은 종종 두부를 만들어 먹곤 하였다. 두부를 만들 때 절간물에 있는 물을 길러다가 사용하였다. 여전히 절간물에서는 맑은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윤순 할머니의 우물

한윤순 할머니는 사비로 개인소유의 땅에 우물을 파 마을 사람들의 식수 문제를 해결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할머니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하여 기념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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