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페트병, 대형트리로 재탄생 "재활용 불 밝힌다"
· 작성자 : 문재원 ·작성일 : 2018-12-21 13:12:00 ·조회수 : 3,804
삼다수 페트병, 대형트리로 재탄생 “ 재활용 불 밝힌다 ”
- 제주개발공사, 수거한 페트병 1천 5백여개로 도민과 제작
- 20일 탐라문화광장서 점등식 진행 , 재활용 의미 되새겨
제주삼다수 페트병이 대형 트리로 재탄생해 제주 지역에 불을 밝히고 있다 .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탐라문화광장에 4m 규모의 대형 트리 두 개를 설치하고, 20일 점등식을 가졌다.
이날 점등된 대형 재생 트리는 삼다수 페트병 약 1천 5백 여개를 재활용해 만들어졌다.
제주 올레길에 설치된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에서 수거된 페트병을 비롯해 도민들이 직접 가정에서 발생한 삼다수병을 가지고와 트리 제작에 참여해 도민의 재활용 의식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2018 감사합니다. 2019년 함께 도시재생에 불을 밝히자’를 주제로 진행된 재생트리 점등식은 삼다수 다문화 어린이 공연과 LED 연하장 인사나누기, 포토 연하장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연말을 맞아 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번 재생 트리 제작 및 점등식 퍼포먼스를 통해 제주도 내 환경오염의 이슈인 페트병 재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10 부터 제주의 주요 관광지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도민 및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페트병 자동 수거 보상기 시범 사업’을 하고 있다.